기억나요

갑작스러운 추위에 온몸이 싸늘해져 눈이 번쩍 떠졌다. 오랜 여정 끝에 지친 팔다리는 푹 쉰 후 다시 힘을 되찾았다. 목이 마르고 건조하여 삼키며 낮은 신음소리가 입술을 통해 나왔다. 팔다리를 쭉 뻗으며 기지개를 켰다.

타버린 나무 냄새가 재와 함께 방 안을 덮고 있어, 불이 오래전에 꺼졌음을 알 수 있었다. 텐트는 고요했지만, 밖에서 들려오는 늑대들의 대화와 훈련 중인 거친 소리가 들려왔다.

현재 상황을 이해하자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. 나는 여기서 잤다. 데이모스 옆에서. 어젯밤의 뜨거운 사건들이 떠오르며 손가락이 아랫입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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